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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KBS현장르포 동행 "엄마가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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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아이들 둘을 기르면서 힘들고 열심히 살고 계시는 김정자님께 파이팅을 외칩니다.

아직 어린 동규의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힘든 환경에서도

바르고 착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에서 어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규와 같은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말고 잘자라서 정말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에 동규가 엄마가 해준 김치를 일년만에 먹으면서 "너무 행복해요" 라고 한 말이 가슴에 참 많이 남습니다.

KBS 홈페이지에 가면 후원계좌도 나와있답니다.


이하 출처: KBS (좀더 힘을 모으고자 퍼왔습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제77화 엄마가 지켜줄게

□ 방송일시 : 2009년 7월 23일 (목) 11:30~12:15 KBS 1TV
□ 프로듀서 : 박종기
□ 제작연출 : 타임프로덕션/ 연출: 남기세/ 글.구성: 김은희

남편이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지 2년-

힘겨운 현실에서도 정자씨가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사랑하는 두 아이들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남편이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고 강정자(42)씨에게 남은 건 어린 두 남매 뿐. 그리고 정자씨는 세 식구의 가장이 되었다. 하지만 결혼 후 평범한 전업주부로 살던 정자씨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조건부 수급자인 정자씨의 직업은 장애인복지시설의 가사도우미-

하지만 한 달 50여 만 원의 월급과 수급비를 합해도 한 달 수입은 80여 만 원- 세 식구 살림은 늘 빠듯하기만 하다. 각종 공과금은 이미 밀릴 대로 밀렸고 단전예고장까지 날아들었다. 이제 열한 살 동규와 다섯 살 현미에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 하지만 어려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정자씨는 아이들을 뒤로하고 또 다른 일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밤낮으로 일 하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극복해 보려는 정자씨-
하지만 갑작스런 가스공급중단에 이어 월세가 5개월이나 밀리자 집 주인은 집을 나가달라는 통보를 해 왔다. 밀린 월세 150만 원을 내지 않으면 명도소송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
사랑하는 두 아이를 지키고 싶은 정자씨, 과연 그녀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까?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세 식구의 가장이 된 정자씨

2년 전 남편은 일 년간의 투병 끝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강정자(42)씨는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결혼 후에는 전업주부로 살던 정자씨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조건부 수급자인 정자씨가 하는 일은 장애인 복지시설의 가사 도우미 일이다. 하지만 50만 원의 월급과 수급비를 합해도 한 달 수입은 80여 만 원이 전부. 세 식구의 생활은 늘 빠듯하기만 하다. 가스요금과 수도요금은 이미 3개월 이상 밀렸고, 단전예고장까지 날아들었다. 아직은 어린 첫째 동규(11)와 둘째 현미(5)는 아직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 하지만 어려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정자씨는 아이들을 뒤로하고 오늘도 또 다른 일을 구하러 나설 수밖에 없다.

가스공급중단 그리고 집을 비워 달라는 통보...

인천의 허름한 빌라 1층, 그곳이 세 식구의 보금자리다. 지은 지 18년 된 낡은 빌라는 여름철만 되면 습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활하기엔 열악한 환경이다. 그런데 밀린 가스요금 35만 원을 내지 못하자 결국 가스공급이 중단 됐다. 평일에는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웨딩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해 보려는 정자씨- 게다가 월세는 이미 5개월이나 밀렸다. 집주인은 밀린 월세 150만 원을 한꺼번에 내지 않으면 집을 나가 달라는 마지막 통보를 해 왔다.

오뚝이 엄마 정자씨, 그녀가 사는 이유!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정자씨가 주저앉을 수 없는 이유는 동규와 현미가 있기 때문이다. 정자씨가 일을 나가고 집을 비우는 시간에는 열한 살 동규가 현미의 보호자가 된다. 현미를 어린이 집에서 데려오고 밥을 먹이고 씻기는 일까지 동규의 몫이다. 아빠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어느새 동규와 현미는 훌쩍 자랐지만 아직도 아빠가 그립다. 아빠가 보고 싶을 때마다 아빠가 쓰던 낡은 휴대폰을 찾는 현미- 거기엔 아빠의 마지막 목소리가 담겨있다. 정자씨 또한 힘겨운 현실에 부딪힐 때 마다 남편의 빈자리가 크게만 느껴지는데...
사랑하는 두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까지 채워주고 싶은 정자씨! 그녀는 과연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지켜내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행복은 상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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